PRTS

  • https://youtu.be/RUyIYz2Y17g
  • Perish
    Synecdoche
  • ¿
  • Elite Opera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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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의 기억이 날 이끄는 것도 아니고…… ……그때부터의 일이 나를 바꿔낸 것도 아니야. 내가 바로 나 자신이다.

    처음부터, 한결같이.
    Elite Operator

    Dr. xxxxx
    RE03 x B101
    I enjoy my life and practice my art Respected by all men and in all times.


    그냥 네가 웃는 모습이 보고 싶었어

    아직 그들이 함께하던 곳이 로도스 아일랜드가 아닌 군사 위원회 바벨이던 시절 로고스는 늘 동료들 사이에서도 겉돌고 좀처럼 웃지 않는 박사를 위해 자신이 생각하기에 가장 아름다운 새하얀 꽃 하나를 서투른 주문으로 만들어 선물한 적이 있어요 그가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어린 마음을 담아···

     

    물론 박사는 웃지 않았고, 굳이 이런 걸 주지 않아도 된다고 거절하며 오히려 그에게 무안함과 어색함만 잔뜩 안겨 주었습니다 애쓰지 않는 게 좋을 거라는 다른 동료들의 조언은 덤이었네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바벨 위에 로도스 아일랜드가 세워지고 박사라는 호칭보다 소티스라는 이름이 더 익숙해졌을 즈음 함께 작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로고스는 들판에 난 작은 꽃을 하나 꺾어 박사에게 건넵니다 무언가 말을 덧붙이고 싶었으나 어째서인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떠오르질 않아서···

     

    그에 박사는 얼굴을 붉힌 채 수줍어하며 그에게만 겨우 들릴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해요 고마워, 정말 기뻐······ 그 모습에 로고스는 무어라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그저 말없이 고개를 돌릴 뿐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