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수칙 3번
박사는 기관지가 약하고 과로가 잦은 탓에 코피를 굉장히 자주 흘리는 편인데 이건 바벨 때부터 변하지 않은 몇 안 되는 일 중 하나라 언제나 어두운색의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는 게 버릇이 생긴 Logos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이제는 익숙하다는 듯 붉은 선혈이 번진 서류를 옆으로 잠시 치우고 늘 두통이 함께 찾아오는 탓에 고개를 숙이게 하는 대신 자기 어깨나 팔에 머리를 기대게 한 다음 눈을 감고 괴로워하는 박사를 조용히 달래주곤 합니다